나 혼자 노는 것을 받아드릴때가 오면 해야 합니다.

오늘은 어떠한 일상을 보내셨나요?
이건 진짜 중요한 일 이랍니다.
여러분... 그대가 보내셨던 하루하루는 어떠한 하루 였습니까?
오늘 지내셨던 시간은 즐겁길 바래봐요.
기분 좋은 일상이 되셨기를 바라며...
반전있는 스토리를 해드리겠습니다.

나 혼자 노는 것을 받아드릴때가 오면 해야 합니다.
가을은 애정의 계절, 책읽는 계절이에요.
오랜만에 간 서점에서 이것, 저것을 뒤적거리며
열심히 외로히 혼자 놀기의 전략을 떠올려 봤죠.
첫번째, 되는대로 책 읽기
두번째, 매일 매일 영어 스터디!!
세번째, 하루에 한시간씩은 운동을 하고,
네번째, 한달에 한번은 꼭 연극이나 영화를 보는 문화생활 하기!                   

다시 제가 사는 동네로 온다면
친구들과 훨씬 더 많은 만남을 만끽할 줄 알았습니다만
각각의 삶을 살고 있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타지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더 이상 꿈으로만 미래를 꾸는 세대가 전혀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이제는 조금씩 만나 시원한 맥주 한잔을 기울이면서
재테크 이야기로 눈을 번쩍이기도 하고
괴롭히는 직장동료를 잘근 잘근 씹으며 짜증남을 한껏 풀어낸다음
곧 여기 있는 누군가가 결혼을 하고있다는 폭탄 발언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다음날, 직장 출근을 위하여 적당한 타임에 만남을 끝내야 하는
그런 세대가 되어버린 저희들…
경제적 독립이라는 스릴감과 자유로움
그리고 안정된 3대를 위한 프레셔와 무서움

바람에 나뭇잎이 또르르 떨어지는 것만 봐도
배꼽을 잡으며 웃었던 시간에 마주친 우리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덧 세월은 흘러가버리고
30대를 위해서 달려간다는 사실이 왜 이렇게 지금에서야 새로운건지 모르겠답니다.
가족보다는 친구가 우선이었던 그 때 그 시절,
어떤 일생을 살아야 할까요? 인생설계로 고민했던 그 옛날 그 시절,
함께 눈물흘리고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넘기고 나니까
이제는 정말 인생이 시작되는 문에 서있다는 사실을..
더 이상은 친구들과 같이 장난치기보다는
혼자 펼쳐져있는 우리의 일생을 위함이라
딱 그 만큼 약간, 양보해야겠지요? 혼자놀기의 성공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