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나른한 시간^^
점심때 정말 졸았어요~
진짜진짜 민망할 정도로 졸…아서
아~ 주변 사람이 깨웠답니다.
휴우~! 어~얼른 정신을 차리고
빨리… 일…을 해봐야겠군요.
휴우… 지금~ 이렇게 하는… 것도
제 잠이 깨기 위해서…! 하하.
아아~! 정말… 정신이 없네요.
음, 얼른 정신을~ 차려봅시다!
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빨간 구두의 아름다움에 반해버렸어요.
옛날부터 돌아다니면서 계속해서 눈에 보였던 빨간구두를 구매했습니다.
마음에는 항상 밟혔는데, 그런 의미에서 언제는 매장에 들어가서 신어보기도 했습니다.
차마 빨간힐을 신고 나갈 용기는 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눈에 확 튀는 것을 내가 어떻게 신겠어? 하고
여러 번 들었다가 놨다를 반복…
그러다 어떤 결심이 들어서 빨간힐을 샀냐면,
음… 언젠가 사게되지 않겠어? 라는 생각을 했죠.
즉, 신을 생각으로는 구매하지 않았던 나 자신을 깨닫게 되었어요.
핏빛같은 힐 한가지만으로도 확 띄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무섭고 타인의 눈이 신경쓰여서
이런거 하나 신을 용기도 없이 질렀는지 모르겠네요.
으음…. 신발장에 반짝 빛을 내고 있는 빨간힐을 보니
왠지 모르는 느낌에 뿌듯함이 드는 것 같습니다!
용기? 언제가는 생기겠지요.
빨간힐을 신고가는 날이 된다면 적극적이지 못한 스스로의 성격도 사라져 있을거에요.
어쩌면 하루 빨리 내성적인 제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빨간힐을 샀을지도 몰라요.
신을지 신지 않을지는 다음 일이라는 듯이 말이지요.
어쨌든 빨간힐를 질러놓고 보니 뿌듯함 하나는 꽉 들어찬 느낌…
한참을 지켜만 보았는데 팔리지 않은걸 기억해보면
빨간힐의 임자는 바로 나인 것 같답니다.
이젠 용기라는 녀석만 살 수 있으면 되겠네요
용기라는 감정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아시는 분들
나에게 추천해 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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