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 일어날것인가 넘 생각하지 마시고
그저 위에서 아래로 물이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오늘을 보내보는 것도 중요해요~
그래서! 저는 고민만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오늘 하루를 지내곤 합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항상 이렇게… 지내면
무슨 사건이 온다해도 자연스레 흘러가버리니
넘 좋아요.
내 걱정도 싸악~ 사라져요.
준비도 없이, 우산도 없이 비를 맞아버렸어요.
사전예고도 없이 비가 내리는군요.
최근에 기상청 너무 욕 많이 먹어요.
아아 ~ 이순간도 욕 해주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참았어요.
우산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비를 맞았지 뭐람.
더구나 현재는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이었죠. ㅠㅠㅠ
제대로 물에 빠진 생쥐가 되버렸죠.
귀중한 날이라고 명품 가방도 들고있었죠.
명품 가방이 비에 젖을새라 제 머리가 빗물에 젖어버리는 것 보단
명품 가방 챙기기에 바빴죠.
그러기를
가방이 명품인지, 아니면 짜가인지 구별할 수 있는 법이 있다며
주륵주륵 비가 내리는 날, 사람들이 가방을 어떤식으로 대하는지 본다면 된다고 했던 이야기가
바로 기억이 났습니다.
나처럼 스스로의 몸이 젖는 것 보다는
가방이 젖을까 조심 하면 명품이고
가방으로 머리를 가려버린다면 짝퉁이라는 말 말이랍니다.
나는 기상청의 틀린 예보 덕분에
명품 가방인것을 인증 받았죠. 하하.
웃을일인가 울일인지 알 방법은 없지만 말이죠.
딱 하고 오는 비 때문인가
지나다니는 인간들마다 입이 툭툭 튀어나와 있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소음들이 많아졌죠.
원래는 주륵주륵 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차분한데 말이죠.
이런식으로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비는
인간들의 신경을 툭툭 건들이고는
또 다른 쓱 사라져 버리고는 말아요.
툭툭 나온 신경질들을 이제 다듬어야 하는데요…
어떤 방법으로 다듬어야 할런지 오늘은 잘 모른답니다.
소중한 만남만 아니었어도
비에 젖어버린 생쥐꼴을 하고
소주 한잔을 마시러 갔을 텐데 그마저도 용납해주지 않으니까
지금은 느낌이 여간 꿀꿀한게 아닌 것 같아요.
늦은 저녁 시간 미팅을 끝으로 쳐벅 쳐벅
고여있던 물을 화풀이 하듯 밟고 지나왔답니다.
그 덕분에 바지 밑단까지 확실하게 젖었답니다.
상쾌하게 벅벅 빨은다음 탈탈 털어 말리겠습니다.
그래야 오늘 꾸리꾸리한 기분까지도 쨍쨍한 햇볕에
바짝 말려지게될 것 같아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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